안녕하세요, 리뷰형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네요!
벌써 한여름 휴가철인데 도무지 잠잠해질 기미가 안 보이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도 못 가고, 답답한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게,
바로 에어비앤비였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도 놀러 온 기분을 낼 수 있으니까요 : )
그래서 흔하고 평범한 오피스텔 같은 곳 말고, 한옥 느낌의 숙소를 찾아냈습니다.
이름은 소담 스테이, 한옥을 개조한 공간이며 위치는 공덕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희는 사전에 호스트님께 혹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할지 여쭤보았고, 정말 친절하게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얼리체크인 &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한 숙소는 정말 메리트 있죠? ㅎㅎ
시간의 순서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분량이 길어지는 관계로 두 번에 걸쳐 포스팅 하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D
(시간대별로 숙소의 모습이 정말 다릅니다!)
소담스테이가 위치한 골목입니다.
정겨운 골목 풍경(?)에 초입부터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소담스테이 대문입니다.
익스테리어는 철저히 구축 한옥의 느낌입니다.
진짜는 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우측에 방하나를 지나면 이렇게 마당(?)을 개조해놓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커플이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 중 절반은 저 2층 평상이었습니다. ㅋㅋ 특이하고 감성이 가득..
저기 보이시는 작은 창문 아래에 평상 계단이 있습니다.
요 계단입니다. 올라가면 평상이에요.
후기 보니까 여기서 보드게임도 하고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선선한 날 보드게임 사들고 와서 그러면 좋을 거 같습니다 : )
소담 스테이는 호스트 분들이 정말 잘 꾸며놓으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이질감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모기향
정겹습니다. ㅋㅋ (물론 실내에는 홈키퍼가 꽂혀있습니다)
여름이라 마당이 낮에는 엄청 후끈거렸습니다.
단언컨대... 여기 마당은 밤에 더 이뻐요.
그럼 이제 실내를 둘러볼게요
입구 바로 우측에 있는 첫 번째 방입니다. 약간 별채??처럼 이 방만 혼자 떨어져 있었어요.
들어가 보시면 사진처럼 싱글 침대 두 개가 놓여있습니다.
말이 나와서 적어보자면.... 여기 침대들 정말 장난 아닙니다.
평범한 침대 같은데, 누워보면 잠이 그렇게 잘 올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
잠깐 낮잠 자고 일어나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ㅋㅋㅋㅋ
에어컨도 있고 해서 더위 걱정은 없었습니다.
밤에는 이렇게 아늑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단체로 가시는 분들은 자기 전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고 그러기에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네요.
뜬금없이 저 천장 조명은 탐났습니다.
다음 방으로 이동합니다.
평상을 마주하고 있는 메인 침실 같은 방입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요.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화장대 안에는 이케아에서 온 두 마리의 곰돌이 인형과
드라이기, 충전기 연결 단자들이 있습니다.
여기 침대도 사람을 빨아들입니다....ㅋㅋㅋ
저 옷걸이 밑에는 수건 4장, 담요 2장이 있었습니다.
수건이 다소 모자란 감이 있었는데, 체크인하기 전 호스트님께 말씀드리거나 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소통이 정말 잘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방으로 이동할게요!
저기 있는 책상 위에는 방명록과 숙소 사용 안내문,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습니다.
방명록 보고 정말 센스 있다 느꼈네요. 머물다 가신 다른 분들의 흔적을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소담 스테이의 특이한 점이 바로 TV가 없다는 점입니다.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조금 심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여기 준비돼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음악도 듣고,
가져온 아이패드로 넷플릭스도 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성량도 아주 짱짱했습니다... 최고.
리빙룸입니다.
인테리어 감각이 장난 아니신 거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실내가 넓지 않고
ㅁ:ㅁ:ㅁ (리빙룸 - 방명록 방 - 침실) 이런 구조로 이어져 있는데,
각각의 공간이 다 느낌이 다릅니다.
소품 활용도 만점이고요.
그대로 저희 집으로 옮겨 오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ㅋㅋㅋ
소담스테이의 콘셉트가 음악과 책이 있는 공간이라고 봤는데,
컨셉에 충실하신 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꽂혀있는 책들, 저희는 펼쳐보지도 않았네요..ㅎㅎ
주방입니다. 기본적인 취사도구들이 다 구비돼있습니다.
이게 호스트님이 준비해두신 건지, 이전의 방문자들이 놓고 가신 건지 잘 모르겠는 비품들이 있었습니다.
냅킨, 나무젓가락, 뭐 그런 거요! 냉장고 냉동칸에는 미개봉 치즈볼도 있었는데,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사실 이 시국만 아니면 뭔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끼리의 정?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으로
정말 푸근하고 좋았을 거 같습니다 ㅋㅋ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숙소의 각 방 소개는 이쯤 해두고,
PART 2에서 소담스테이의 밤을 리뷰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방방곡곡, 리뷰 > 숙소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에어비앤비 : 소담 스테이 PART 2 (2) | 2020.07.10 |
---|---|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타워> 서울 호캉스 실내 데이트 (29) | 2020.04.18 |
<포항 이스케이프 풀빌라> DAY 2 (3) | 2020.02.06 |
국내 여행 <포항 이스케이프 풀빌라> DAY 1 (5)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