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형, 리뷰형입니다.
오늘 리뷰를 남겨드릴 아이템은,
<슈페리어 어덜트> 라는 성견용 사료입니다.
저는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합니다.
그 중 첫째 아이의 눈물이 심해서 이 사료를 구입하게 됐는데요!
(5kg정도의 폼피츠입니다)
예전에 이름있는 펫샵(미용&용품)에서 매니저 일을 한 적이 있어
용품에 대해 익숙한 편입니다.
하여 평소 눈여겨 보던 이 사료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 )
눈물때문에 사료를 바꿔 주신다는 것은, 아이에게 식이성 알러지가 있다는 뜻이겠죠?
만약 그게 아니라 눈물이 터져서 막연하게 사료를 바꿔주시는 것이라면
제가 아이들 눈물의 원인을 몇가지 알려드릴테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D
※강아지 눈물원인※
1. 알러지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입니다.
가금류, 육류, 감자전분 등등 정말 다양한 재료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 가금류(닭,오리...etc) 알러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종류의 재료에 알러지 반응을 가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용이 비용인만큼, 검사 전 가장 의심되는 성분을 평소 식단에서 제외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가금류 알러지가 가장 의심되어 이 사료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 사료는 가금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연어 베이스의 사료입니다.)
2. 누관(눈물길) :
눈물이 흐르는 길인 누관이 ㄱ자로 꺾여 있거나 비염 등의 원인으로 막혀 있는 경우도 눈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머즐이 짧은 견종에게서 이런 케이스가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3. 환경 :
지내는 환경에 따라 눈과 각막에 자극을 주는 요인이 있다면 이 경우에도 눈물이 터집니다.
눈을 찌르는 털, 공기 중의 미세먼지 등이 아이들의 눈을 괴롭히는 요인이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초보 보호자님들에게 꿀팁!!!
아이를 데려온지 얼마 안되신 보호자님들, 몇천원짜리 플라스틱 밥그릇 많이 사용하실 거에요.
그런데 이 플라스틱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도 아이들이 눈물 및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 식기는 가급적이면 스테인레스 식기를 사용하시는게 관리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실 거에요 ㅎㅎ
*번외- 포르피린 :
포르피린은 눈물 속에 함유된 철 성분입니다.
적혈구를 분해하는 이 성분은, 투명한 눈물 속에 숨어있다가
눈물이 햇빛에 노출되면 아이들의 털에 눌러앉아 착색을 유발하는데요.
눈 주변이 갈색으로 물들어있는 아이들은 이 성분에 의해 착색된 것이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눈물이 많은 아이들은 그래서 수시로 눈가를 닦아주는게 중요하다는 사실!
이제 본격적으로 사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가감없이 소비자 관점에서 진행하는 리뷰이니 잘 따라와 주세요 ^^
바로 이 사료입니다.
패키징이 깔끔하네요
* 급여기간 :
2019년 9월 초에 5.7kg를 구입했고, 약 3달 만에 다 떨어져서 추가로 구매를 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5.7kg 기준으로 2~3개월 정도 급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마다 먹는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는 슬개골 탈구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해주느라 밥을 적게 먹어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제조사 :
제조사는 피쉬포독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바다의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이 회사는, 생선 베이스의 사료들을 제조합니다.
슈페리어 어덜트 사료는 피쉬포독의 전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 제조사가 영국에서는 "퀸즈 어워드"라는 왕실 수여 상도 받고
Your Dog Magazine이라는 상도 받았다 하는데,
영국 내에서 수여되는 상인지라 그 상의 신뢰도나 상징성에 대해서는
제가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국내 유통사는 씨씨펫이라는 회사입니다.
* 성분 :
그레인 프리, 가금류X, 육류X, 인공방부제와 합성원료X
연어, 크릴, 녹색입홍합, 알기, 해조류, 스피룰리나
사료를 구매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성분을 살펴보시는 겁니다.
저는 가금류 알러지가 의심되어 사료를 바꿔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료에 가금류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
연어와 크릴, 녹색입홍합이 들어간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사료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레인 프리이고 인공방부제나 합성원료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당연해야 하구요
**연어는 피부 모질, 혈행개선에 좋고 크릴은 항산화와 면역력 증가, 녹색입 홍합은 관절 건강에 좋습니다
* 알맹이 크기 및 기호성 :
알맹이는 가로 세로 각 0.6cm 정도의 크기이며,
건식사료 입니다. 딱딱한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 혹은 습식사료를 급여중인 노령견의 경우 급여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호성의 경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입맛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 저희 첫째가 밥시간이 되기도 전에 밥그릇을 긁어대며 밥을 달라할 정도니까요!
( 물론 사료에서 나는 생선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가 생선 베이스의 제품을 싫어하는 것 같다면 구매 전 필히 샘플 사료를 통해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가격 :
제가 구매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5.7kg 기준 92,000원이었습니다.
1.3kg 기준으로는 정가가 30,000원이라 나오네요!
*효과
알러지 때문에 사료를 바꾸실 때에는 사료 외의 것들을 일체 급여 중단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최소 한 달은 급여를 해보셔야 사료의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저는 아이가 가금류 알러지가 있는지 아직 검사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현재 먹고 있는 영양제 및 간식을 줄여서 급여했습니다.
때문에 효과가 100% 였다고는 못하는데요!
그럼에도 아이의 눈물이 잡히는게 체감됐습니다.
기존에 눈물이 10만큼 나왔다면, 이 사료로 바꾼 후 5~6 정도의 수준으로 줄어든 느낌이라 할까요?
간식과 영양제를 끊고 사료만 급여했을 때의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추가로 아이의 대변양과 냄새가 많이 줄었습니다.
냄새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름 등의 성분이 줄었다는 뜻이니 좋게 볼 수 있지만, 양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어디를 아파하거나 불편해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 총평
별점 ★★★★☆
: 기호성도 좋고, 다른 간식과 영양제를 끊었을 때의 효과가 크게 기대됩니다. 사료 자체에서는 감점 요인이 없습니다.
충분히 추천드릴 사료입니다.
다만 오프라인 판매처가 흔치 않다는 점, 가격대가 대형 마트에서 파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에 익숙하신 보호자님들에게는 조금은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만, 요즘 당일 배송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고, 제 기준 이정도 가격이 성분과 원료가 좋고 안전한 사료의 기준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료를 급여하며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만 눈물을 닦아줘도 눈물과 자국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게 보였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 )
이렇게 저희 첫째가 먹는 사료를 리뷰했는데요!
온라인 리뷰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어떤 소비자가 다른 소비자에게,
소비자의 관점에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점인 듯합니다.
다음에도 양질의 리뷰 포스팅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
궁금하신게 있으시거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