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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리뷰/영화 리뷰

영화 <포드 v 페라리>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총정리

 

 

안녕하세요, 리뷰형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인상깊게 본 영화, 포드v페라리 리뷰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정보

액션, 드라마  │ 2019.12.04 개봉 │ 152분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맷 데이먼(캐롤 셸비), 크리스찬 베일(켄 마일스), 케이트리오나 발피(몰리 마일스), 존 번탈(리 아이아코카),

트레이시 레츠(헨리 포드2세), 조쉬 루카스(레오 비브)

누적관객 : 1,358,792명(02.11 기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이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제이슨 본 시리즈로 첩보물,에이전트물의 큰 획을 그은 배우, 맷 데이먼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입덕하게된 크리스찬 베일이 그들입니다.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도 말이 필요없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줬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내용 전체를 글로 옮겨놨으니

영화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캐롤 셸비 (맷 데이먼)

 

 

'르망' 이라는 무려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레이싱 대회의 우승자, 캐롤 셸비는 고질적인 심장병으로 인해 레이싱 선수로서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수준의 선수였던 그답게 이후에 '셸비 아메리칸' 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자동차를 제조하고, 판매하고, 레이싱에도 관여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한편 그 시점에서 레이싱 계는 이태리의 페라리에 의해 독점당하다시피 한 실정이었는데요. 

(과거의 셸비는 영국의 애스턴 마틴 소속으로 르망에서 우승했습니다.)

페라리는 레이싱카에 올인하며 레이싱 대회에서의 성적을 독점하다시피 하지만, 너무 올인한 나머지 파산에 이르런 지경이었습니다.

 

 

 

워킹데드의 셰인 그 배우 맞습니다

 

 

 이를 눈여겨본 포드의 리 아이아코카는 경영진 회의에서 페라리를 인수하여 레이싱 업계에 뛰어들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 당시 포드는 젊은층에게 외면당하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레이싱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보자는 전략이었죠.

 브랜딩 전략 카드로서 타사, 그것도 그 페라리를 인수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봐서는 자금력은 충분하지만 브랜드 마케팅의 문제로 젊은 층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영화상에서도 아이아코카가 레이싱 얘기를 꺼냈을 때 마케팅 담당인 그를 비꼬는 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헨리 포드 'Junior'

 

 

그러나 페라리를 인수하여 레이싱 계에 등판, 젊은 층이 원하는 레이싱 카를 브랜드 이미지로 세우자는 아이아코카의 제안은 추진력 빼면 시체인 사업가 헨리 포드 2세의 가슴에 먼저 불을 붙여, 업무 추진 허가를 얻어냅니다.

아이아코카와 포드의 부사장, 리오가 이태리로 날아가 페라리와 협상을 하지만 되려 페라리의 몸값을 올려주고 조롱까지 당한 채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죠. 이에 포드 회장님, 격분합니다.

당장 내로라 하는 기술진, 레이서 팀을 영입해 페라리를 뛰어 넘는 레이싱 카를 만들라 지시합니다.

 

그래서 포드사가 찾은 인물이 누굴까요?

 

 

캐롤 뒤 차의 앞유리창은 켄이 던진 몽키스패너에 의해 박살난 것 입니다. 켄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

 

 

네. 바로 캐롤입니다. 르망 우승 경력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캐롤만한 적임자가 없었던 것이죠.

포드사는 캐롤에게 무려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포드의 목표를 말하고, 

백지수표의 위력으로 캐롤은 이를 수락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팀을 꾸려야겠죠!

 

 

켄 마일스, 실제 인물의 외양과 매우 흡사한 모습..

 

 

 캐롤에게는 코브라팀이라는 레이싱 팀이 있는데, 그 팀에는 일명 '불독'이 있습니다. 다루기 어렵고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차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레이싱에 대한 감각만큼은 내로라하는 인물,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켄 마일스입니다.

 캐롤은 평소 알고지내던 켄 마일스에게 자신이 맡은 일을 설명하고 합류해달라 요청합니다.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던 켄은 합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셸비는 포드의 자금력과, 마일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차 개발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의 묘사가 참 인상적인데요.

(특히나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력이 몇번을 봐도 참 대단합니다. 매번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서 나오네요. 이번 영화에서도 외양이 실제의 켄 마일스와 거의 흡사하고, 억양 역시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처음에 캐롤이 마일스에게 보여준 차부터 시작하여 마일스는 이후 모든 차를 직접 몰아보고 피드백을 줍니다. 마일스 스스로가 정비소를 운영하며 레이싱에 대한 꿈을 놓지 못해 종종 레이싱에 참여하고, 그렇게 입에 풀칠을 하며 사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 더욱 깊이 관여해 줄 수 있었죠.

 

이렇게 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GT40라는 차를 개발해냅니다. 캐롤은 켄을 포드팀 레이서로 추천합니다. 그의 피드백을 통해 제작중인 GT40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레이서로서의 실력 또한 너무나 뛰어난 인물이기에 추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인생사가 너무 순조롭기만 할리가 없죠. 캐롤과 켄을 탐탁찮게 여겨 호시탐탐 그들을 쫓아낼 기회를 엿보는 인물이 있었으니

 

 

리오 비비, 나쁜 ㅅ,,,,

 

 

 

 포드의 부사장, 리오 비비입니다. 그의 건의대로 켄 마일스는 GT40가 미완인 상태에서 참가한 르망에서 제외됩니다. 켄이 정비소에 홀로 남아 라디오로 중계를 들으며 하는 독백은 누구보다도 그가 이 레이싱의 적임자임을 보여주는데 말이죠!

결과는 중도 기권. 그래도 켄의 피드백대로 만들어진 GT40는 미완임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를 긴장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말그대로 혼을 쏙 빼놓습니다!

 

 

 이후 다시 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캐롤이 포드 회장의 혼을 쏙빼놓는 방법으로 그를 설득하여 켄의 르망 참가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얻어냅니다. 

 

 

켄과 캐롤

 

 

 

 그것은 바로 곧 개최될 다른 대회에서 켄이 1등을 한다면 르망24 의 참가를 허락한다는 것인데요. 실패할 경우 셸비 아메리칸을 포드에 바치겠다는 파격적인, 거절못할 제안을 합니다. 그만큼 캐롤이 켄의 실력을 믿었다는 것이죠.

 

 

7,000RPM. 마음껏 밟아!

 

 

그리고 그 대회가 열리고, 켄은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입니다만, 차량의 성능이 6,000RPM을 넘기면 위험하다는 진단이 있어서인지 뒤로 갈수록 쳐지게 됩니다. 

 그때 이를 지켜보던 캐롤이 싸인보드에  "7,000RPM을 쏴!!!!마음껏 달려" 라고 적은걸 들고 서있는 것을 본 켄은

"그래 바로 그거지" 하며 마구 밟기 시작하고, 실력으로 모두를 누르고 우승하게 됩니다.

 

 

 

르망에 참가한 켄

 

 

그렇게 르망에 참가한 켄 마일스.

 

대회 초반 차 문이 닫히지 않아 고전하지만, 이내 수리를 하고 (역시 말안듣는 기계는 때려야..)

다시 경쟁을 이어가다가, 이번엔 브레이크 과열로 사고 위기를 겪고 나서 다시 한번 수리를 받습니다. 이후 탄력을 받은 켄은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하고 기록을 경신해가며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켄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다가 켄의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이탈에 한참을 앞서고 있던 페라리 레이서는 갑작스러운 켄의 추격에 당황해 마구 밟다가 결국 차가 퍼져버립니다. 즉, 페라리의 기권인거죠. 차가 퍼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순간이 포드가 캐롤과 켄을 영입한 진가를 발휘하게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하던대로 르망24라는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바로 그 페라리를 눌렀으니까요.

 

 하여 켄은 압도적으로 앞서서 우승자가 될 수 있었는데, 이번엔 포드 회장님과 리오 등 포드사의 인물들이 냉철함과 이성, 수지타산을 계산하는 두뇌로 무장한 사업가임을 다시 주지시켜주는 대목이 나옵니다.

 

어차피 경쟁자는 이미 나가떨어졌으니, 압도적 1등을 달리는 켄에게 속도를 늦춰 뒤에 있는 포드팀의 다른 레이서들과 함께 골인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죠. 세계적 레이싱 대회의 1,2,3위 차량이 나란히 포드차라면 경영인 입장에서 얼마나 원하는 그림이겠습니까만은...

 

켄에게는 고민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레이서로서 르망 24의 압도적 기록을 보유한 우승자로 남을 것인지, 기록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말하자면 고용주의 명령을 따름과 동시에 이번에야말로 '소통' 내지 '협업'이라는 것을 하며 결승선에 들어설 것인지..

 

 

고민하던 켄은 결국 메이트들을 기다립니다.  함께 골인하는 장면은 생중계되고, 언론에 대서특필 되어 포드사가 원하는 대로 됐죠.

 

그러나 우승자 선정과정에서 켄의 팀메이트가 켄보다 뒤에서 출발하였다는 이유로 그는 우승 타이틀을 놓치게 됩니다.

억울할만도 한데, 그 억울함을 삼키고 캐롤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참 영화지만 짠했네요.

 

 

켄은 이후에도 캐롤과 함께 차량 개발에 몰두하던 도중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렇게 마무리 됩니다.


 

 

※ 관람 포인트

 

- 극 초반과 중반, 더이상 레이서가 아닌 사업가로서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를 극복(?)하는 캐롤

- 순수함 그 자체. 자동차와 가족밖에 모르는 켄 마일스.

- 적재적소에 불편함을 만드는 부사장 리오.

- 그야말로 크리스찬 베일은 켄 마일스 그 자체가 아니였을까.

- 레이싱 장면마다 느껴지는 약간의 긴장감. 배우의 표정이 다한거같다.

 

※ 총평

별점 4.5 / 5

소장하고 1년에 한 번씩 보고싶다.

VOD로 구매했는데 소장용으로 구매하길 잘했다.


 

 

다음에도 다른 재미있는 영화 리뷰를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시고 또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